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하 산기평)은 2월 3일(화) 한국기술센터 8층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제24회 기술혁신 정책세미나(ITEP Technology Innovation Policy Seminar, ITEP Tips)’를 개최했다. ITEP Tips는 직원들의 정책·기획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대내외적인 정책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2006년 7월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중훈 국제기술협력실 선임연구원이 ‘스페인 CDTI의 성과분석방법’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조 선임연구원은 강연에서 스페인 산업기술개발센터(CDTI)의 국제협력 지원활동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의 EU 프레임워크 프로그램(Framework Program, 이하 FP) 참여 정도가 중국이나 인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페인 기업의 EU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신청 요인과 선정 요인에 대해 체계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선정 요인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탈락기업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중요 변수를 파악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직원들은 “스페인 CDTI에서 수행한 성과분석 방법이 선정과정에서 탈락된 기업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원(NIST)의 성과분석 방법과 방향성이 같다”고 언급하면서 “우리기관의 성과분석 시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브라운 백(Brownbag)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브라운 백 미팅’은 미국의 학자·공무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 갈색 종이봉투에 담긴 햄버거 등을 먹으면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토론을 벌인 데서 유래한 것이다. 산기평은 이번 ‘브라운 백(Brownbag) 미팅’ 형식의 세미나를 통해 소규모 토론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은 1월 30일(금) 외부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 2008년도 외부평가단의 운영결과를 보고하고 평가시스템 개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ITEP 외부평가단(이하 외평단)은 2003년 12월 지식경제부(구 산업자원부)의 ‘산업기술혁신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기업·대학·연구소·NGO·언론 등의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R&D 평가관리 시스템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결성됐다. 2008년도 운영보고 결과 지난 1년 동안 평가 참관회수가 150회에 이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도 평가 참관회수(62회)와 비교했을 때 2.5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처럼 외부평가단의 활동이 눈에 띄게 활성화된 데는 구성원이 30명에서 50명으로 늘어나면서 국가 R&D 사업에 대한 관심과 책임감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외부평가단의 사업별 참관 실적을 보면 기술개발·기반조성·지역혁신·중기혁신 사업 중 산업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참관이 전체의 60%를 차지해 다른 평가위원회에 비해 다소 편중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참관 결과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5점 만점에 4.57점으로 2007년(4.45점) 대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평가단은 앞으로도 ITEP이 수행하는 각 사업의 추진상황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모니터링과 종합평가를 함으로써 평가관리 시스템 개선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외부평가단은 2004년 10월 한민구 서울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30명 정원의 제1기 외부평가단 구성된 데 이어 2007년 12월 홍순찬 단국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50명 정원의 제2기 외부평가단으로 재구성된 바 있다. 외부평가단 운영은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한 유용한 제도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하 산기평) 홈페이지(www.itep.re.kr)가 새롭게 단장됐다. 산기평은 국가 연구개발(R&D)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홈페이지(www.itep.re.kr)를 개편, 28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는 디자인 요소와 콘텐츠를 재배치해 전체적인 화면 구성이 세련돼 졌으며, 사업공고 · 자료검색 · 조회 및 상담 등의 기능을 강화해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강력한 검색엔진을 도입해 방대한 R&D정보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정확하게 수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용어설명’과 ‘묻고답하기’ 등의 메뉴를 통해 고객이 R&D정보와 궁금한 점에 대해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산기평 고객지원실은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R&D지원 정보를 보다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가 R&D 지원정보 포털사이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고 갈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3개 분야에서 신재생 에너지, 글로벌 헬스케어(Health Care.의료서비스) 등 17개 산업이 선정됐다. 신성장동력이 성공적으로 구현되면 부가가치(2018년 기준) 700조원, 수출액 9천억달러로 확대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대분야 17개 신성장동력 녹색기술산업(6)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에너지, 고도물리처리산업,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첨단그린도시 첨단융합산업(6)  방송통신융합, IT융합시스템, 로봇응용, 신소재·나노융합,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고부가식품산업 고부가서비스산업(5)  글로벌 헬스케어, 글로벌 교육서비스, 녹색금융, 콘텐츠·소프트웨어, MICE·관광         KBS <뉴스9> 세계는 미래로    - (1)영국, '디자인산업' 고부가가치 창출     KBS <뉴스9> 세계는 미래로    - (2)세계는 '친환경차' 전쟁       KBS <뉴스9> 세계는 미래로    - (3)'무공해 도시' 건설…세계가 뛰고         있다.     KBS <뉴스9> 세계는 미래로    - (4)日, 불황 출구 '환경 산업'       KBS <뉴스9> 세계는 미래로    - (5)사막에서 찾는 '그린 에너지'     KBS <뉴스9> 세계는 미래로    - (6)영국, 녹색 일자리 100만 개 창출       KBS <뉴스9> 세계는 미래로    - (7)한국, ‘친환경 산업’에 33조 원               신성장동력 17개 사업 선정‥3조 펀드 조성   [신성장동력 발전전략] 민·관 합동 3兆 펀드 조성… 기업투자 유인에 달렸다.   "新 성장동력 일자리 352만개 창출"   [신성장동력 배경과 의미] 녹색성장 등 육성... 선도형 성장 전환   `녹색ㆍ융합ㆍ고부가서비스`가 한국경제 새 엔진    

‘2008년 매출 1000억 원 달성! 종업원 200명 돌파! 전국 4개 공장 풀가동! 동종업계 매출 1위.’ 세계적 금융위기로 국내 기업 환경이 위축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매출 신바람을 내고 있는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한국고벨크레인스(대표 장호성, 이하 한국고벨). 1976년 설립된 이 회사는 30년간 운반?하역기계 분야만 걸어온 외길기업이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산업용 호이스트(Hoist)는 조선소, 제철소 등에서 대형 물건을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운반하역 기계다. 기존의 산업용 호이스트는 1970년대 초 선진국 기술을 들여와 제작한 것이 대다수였다. IMF 외환위기로 파산 위기를 맞기도 했던 한국고벨은 ‘기술개발만이 살길’이라는 신념으로 매년 매출의 5~7%를 기술개발에 투자한 끝에 외국기술을 답습하는 데서 벗어나 마침내 ‘기술독립’을 이뤘다. 특히 한국고벨의 ‘기술독립’에는 국가 R&D 지원금의 힘이 크다. 한국고벨은 지난 2005년 4월부터 24개월간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지원금을 받아 ‘150톤급 고성능 일체형 호이스트(DB호이스트)’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고벨의 개발품은 기존의 호이스트에 비해 성능은 뛰어나면서 크기와 무게는 평균 40~60% 줄어들어 산업 현장에서 취급하기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비용과 유지보수 등에서 40% 절감 효과가 있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성과다. 덕분에 한국고벨의 DB호이스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지도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고벨은 외국기업이 기술모방을 차단하기 위해 DB호이스트 시스템의 특허와 의장등록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관련된 등록만 무려 20개. 한국고벨 창업 이래 단일 품목에서 최대의 특허 등록 성과였다. 2006년 말레이시아 보루네오섬 바쿤댐 공사 현장에 250톤급 수문 개폐용 크레인 6대 설계 및 장착에 성공하면서 한국고벨은 마침내 세계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해외수출의 물꼬를 텄다. 2005년도에는 220억 매출에 50명에 불과했던 종업원이 2006년 322억원, 2007년 478억원, 2008년에는 1000억원 매출에 200명의 종업원이 일하는 중견기업으로 우뚝 섰다. 특히 2007년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면서 1년 만에 2,500만달러(2008년 매출의 35%)의 해외수주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매출이 급증하면서 공장은 휴일 없이 24시간 가동 중이다. 기술연구소 직원들의 90%는 지금도 DB호이스트만 설계하고 있을 정도다. 장호성 대표는 “기업이 어려울수록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새로운 아이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호이스트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과 한국산업기술평가원(원장 이계형, 이하 산기평)은 지난해 12월 22일(월) ‘2009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에 대한 통합공고를 내고, 1월 13일(화)부터 20일(화)까지 지방중소기업청을 중심으로 전국 14개 지역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의 중소기업 R&D 관계자 5,600여명이 참석,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09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은 기술개발 능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신기술·신제품 개발 및 공정혁신 등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소요비용 일부를 중소기업청에서 직접 출연(개발소요자금의 75%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세부 사업별로 운영되던 규정을 통합한 데 이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규채용 연구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을 강화하는 등 R&D 자금의 실질적 수요자인 중소기업 중심으로 관련 제도가 개선됐다. 중소기업청의 2009년 중소기업 주관 제품개발 R&D 지원규모는 3,570억 원이다. 선도과제는 2년 5억 원 이내, 실용과제는 1년 2억 5000만 원 이내, 투자연계과제는 3년 7억 5000만 원 이내에서 신청 가능하다. 또한 2009년부터는 사업계획서를 파일로 먼저 작성하고 일부 내용을 온라인(기존 10단계→4단계로 간소화)으로 입력한 후 사업계획서 파일을 업로드(50MB 이내) 하는 형태로 전산시스템이 개편된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R&D 자금을 최대한 조기집행하기 위해 현장·경영평가 이전에 ‘서면평가’ 제도를 도입했으며, 온라인에서 협약이 가능한 ‘전자협약’ 시스템도 운영된다. 연구인력 신규채용 시에도 총 사업비의 50% 이내에서 모두 현금 지원한다. 특히 SW·디자인 등 고급 인건비 비중이 높은 지식집약형 과제의 경우, 인건비 지원 한도를 폐지해 총 사업비의 100%까지 인건비 신청이 가능하다. 더불어 중소기업의 현금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기술료 감면 비율을 확대하고, 현금 부담비율을 축소했다.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사업의 R&D 지원 정보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http://www.smtech.go.kr)에서 2009년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통합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지난 1월 13일~22일에 각 지방중소기업청을 중심으로 개최된 설명회 안내자료(인쇄물, 발표자료 등)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편, 2009년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은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서 1월 30일(금) 24시까지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김상태 산기평 중소기업혁신단장은 “접수 마감일에 임박해 신청하는 중소기업이 많아 온라인 진행이 늦어질 수 있으므로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마감일 2~3일 전에 접수를 마무리해야 신청 과정에서의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관련 문의사항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중소기업혁신단(02-6009-8211~16, 22~24)으로 질의하면 상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하 산기평) 중장기평가실은 ’08년도 12월 신규로 지원된 전략기술개발사업 등 중.장기사업 59개 총괄과제에 대한 실무자를 대상으로 1월 20일, 21일 양일간 2회에 걸쳐 맞춤형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총괄주관기관뿐만 아니라 세부주관기관 및 참여기업, 위탁기관의 실무자 370여명이 참석, 사업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함께 학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의 주요내용은 사업비 집행관리(실시간연구비관리시스템), 단계별 평가관리 수행절차 및 유의사항, 협약의 변경 절차 및 사업비 집행 유의사항, 사례별 문제과제 처리방안 등으로 이뤄졌다. 또한 ’09년부터 달라지는 R&D 지원체계에 대한 설명을 비롯해 차기단계 준비를 위해 수행해야 할 기술기획 과정에서의 유의사항과 특허 정보 조사분석에 대한 교육도 실시됐다. 이 외에도 기수행과제 책임자의 성공사례를 발표함으로써 교육대상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 동안 중.장기사업은 사업 주체가 다양한 데 비해 연구수행 기간 중의 권한과 책임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투명한 연구비 관리와 효율적인 사업관리 측면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 이에 산기평은 과제 초기에 사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연구수행자들의 사업관리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출연금 집행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참여기업의 변경.부도.폐업 등 중요사안에 대한 신속한 처리로 국가 R&D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산기평은 향후에도 신규과제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사전예방 차원의 관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기술개발 전문가는 물론 일반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기술개발 우수 성공사례집이 나왔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ITEP, 이하 산기평, 원장 이계형)은 지난 2007년도에 개발된 기술 가운데 기술적·경제적 성과 및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과제를 소개한 『기술개발 우수 성공사례 30선(부제 : Bright Future Through Technology)』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에는 기술성과, 사업성과, 연계협력, 중소기업기술혁신 부문으로 나눠 30개 기업의 사례를 수록하였다. 2007년도 성공과제 2,554건 중 1차로 154건을 선정한 후, 기계소재·생물화학·전기전자/정보통신 등의 각 기술분야별 전문가들이 기술성, 사업성, 창의성 및 도전정신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하여 최우수 과제 30건을 최종 선정하였다. 먼저 ‘기술성과 및 사업성과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한국화학연구원(역전사효소 저해제 개발), (주)대한항공(ATL 장비를 이용한 항공기 윙렛용 Lay-up 및 Co-bond 기술 개발), 현대모비스(주)(샤시 및 구동 통합 제어 시스템 개발), 피케이밸브(주)(양방향 금속시트 구조의 LNG 운반선용 극저온 가스차단 밸브 개발), (주)유림물산(월경증후군 방지를 위한 관련 제품의 개발 및 기전연구) 등 16개사가 선정됐다. ‘산학연 연계협력 및 중소기업기술혁신’ 부문에서는 (주)아스트(대형 여객기용 Side bow type stringer 생산기술 개발), (주)퓨전바이오(친환경 유기축산을 위한 가축용 항생물질 대체제의 개발), 쓰리에이로직스(주)(휴대폰용 ISO/IEC 21481 표준적용 NFCIP2 IC 개발), (주)이지함화장품(LJH Repairing Complex를 LCNV(Liquid Crystal Nano Vehicle)로 안정화한 피부재생 화장품개발) 등 14개사가 선정됐다. 이번 사례집의 특징은 일반인이 접하기에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기술개발 사례를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히도록 ‘스토리 텔링(Story-telling)’ 기법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산기평은 일반인들이 이번 사례집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 대학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산기평 홈페이지(www.itep.re.kr)에서 전자책(e-book) 서비스도 실시한다. 이계형 원장은 “국가 R&D투자는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원동력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주는 역할을 한다”면서 “이번 사례집을 통해 정부의 산업기술 R&D 지원 결과물을 온 국민이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계산업에서 일본의 경쟁력은 세계적이다. 농업기계 분야도 마찬가지여서 국내 업체에 비해 10년 이상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일본에 소형농기계 부품을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다. 우성정공(주)(대표 성현석)은 지난 2004년 10월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의 R&D 지원금을 받아 ‘농업기계용 스프로켓-기어케이스 일체형 차동장치 개발’에 성공한 이후 농기계 부품 수출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1980년에 설립된 우성정공(주)은 수확기용 칼날 등을 제작, 공급하는 회사로 한때 시장점유율 100%를 자랑하기도 했던 회사다. 그러나 농가 인구 감소와 농기계보조금 폐지, IMF 외환위기 등을 겪으면서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200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등록하고 R&D를 본격화한 우성정공(주)은 2003년 일본 얀마농기계 회사와 차동장치 관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농기계 부품 기술의 ‘도약’을 모색하게 된다. 차동장치는 차가 우회전 또는 좌회전할 때 안쪽과 바깥쪽의 바퀴 회전수를 다르게 함으로써 회전을 원활하게 해주는 부품이다. 이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소형 농기계용 차동장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의 농기계 부품산업이 급부상하고 있어 우성정공(주)의 기술 경쟁력 강화는 한시가 급했다. 우성정공(주)은 일본의 기술력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차동장치를 일체형으로 개발하면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기어케이스와 스프로켓이 분리돼 가공되는 차동장치의 부품을 일체형으로 만든다면 부품 수를 줄이고 제조 및 조립공정이 단순해져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우성정공(주)은 경상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냉간단조 방식의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일체형 차동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우성정공이 정밀정형단조 공법으로 생산하는 차동장치용 기어는 절삭가공으로 제조된 기어에 비해 기계적 강도가 20% 이상 향상되고, 10년 이상 내구성이 보장되며, 차동장치의 크기를 소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절삭가공보다 소재비와 가공비가 적게 들어 원가 면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 같은 경쟁력을 인정받아 우성정공(주)의 일체형 차동장치는 현재 일본 얀마 사의 농기계부품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매년 20% 이상의 수출액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연간 30종의 농기계용 베벨기어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우성정공은 베벨기어 등 고부가가치 부품을 중심으로 고유 브랜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원장 이계형, 이하 산기평)은 1월 13일(화)부터 16일(금)까지 부산 등 7개 지역에서 “2009년 지식경제 기술혁신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 2008년 12월 17일 지식경제부가 공고한 R&D 정책 방향, 세부사업별 지원내용, 예산, 시행일정 등이 안내될 예정이다. 또한 지식경제부가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R&D지원 제도의 개선내용과 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요령이 포함돼 있다. 설명 대상 사업분야는 크게 산업기술분야, 정보통신분야, 에너지분야 등이며, 중소기업 지원 사업 위주로 설명을 진행함으로써 수요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총 지원예산이 1.6조원으로 지식경제부 R&D 예산의 33%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할 예정이어서 향후 연구개발 계획 수립에도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23일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열린 서울지역 설명회에는 약 1,500명이 참석해 지식경제부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연구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체감케 했다. 사업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itep.re.kr)와 산업기술지원 홈페이지(www.i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별첨 : 지역별 일시 및 장소 문의처 지역 일 시 장 소 문의처 광주 ‘09. 1. 13(화) 14:00 광주테크노파크 대회의실 062-602-7012 부산 ‘09. 1. 13(화) 14:00 부경대학교 대학극장 051-629-5686 대구 ‘09. 1. 14(수) 14:00 한국섬유개발연구원 053-560-6619 전주 ‘09. 1. 14(수) 14:00 전주대학교 JJ아트홀 063-220-2342 울산 ‘09. 1. 15(목) 14:00 울산테크노파크 대강당 052-219-8632 대덕 ‘09. 1. 15(목) 14:00 한국기계연구원 대강당 042-868-7739 시흥 ‘09. 1. 16(금) 14:00 한국산업기술대학교 031-8041-0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