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지원, 복약순응도 개선 시스템(inPHR PILL) 개발

- 복약순응도 향상으로 증상 악화 및 중증 만성질환 예방·관리 강화 지원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전윤종)이 지원한 지식서비스산업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만성질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복약순응도 개선시스템(inPHR PILL)이 개발됐다.

복약순응도는 의사의 처방이나 약사의 복약지도를 환자가 이행하는 정도를 말하며 질병의 치료와 건강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만성질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낮으면 질병의 진행속도가 빨라지고 합병증 및 부작용을 초래해 사망 위험률이 높아질 수 있다.

㈜소프트넷·중앙대학교병원·㈜콜러디·삼익제약㈜의 공동 개발로 탄생한 복약순응도 개선 시스템(inPHR PILL)은 환자의 복약순응도 향상을 지원한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결합된 스마트 약통과 연계해 푸시알림으로 사용자에게 복약 시점과 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한 걸음 수, 체온, 혈압 등 사용자의 일상 기록을 함께 수집하여 복약 후 사용자의 건강상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안전한 의약품 사용과 복약순응도 향상을 유도해 환자의 증상 악화 및 중증 만성질환 예방·관리 강화를 돕는다.

한편, 병원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과의 연동을 통해 생산부터 복약까지의 의약품 유통정보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의료진은 환자의 복약 이력을 관찰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고, 제약회사는 유통된 의약품의 처방 및 복약 통계를 기반으로 의약품 생산계획의 정확성 향상과 체계적인 재고 관리를 실현할 수 있다.

현재 복약순응도 개선 시스템(inPHR PILL)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와 감염내과의 경증 치매 및 후천성 면역 결핍증(AID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과정에 있다. ㈜소프트넷은 임상적 검증을 통해 시스템의 유용성 검증과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사업모델을 수정 및 보완할 계획이다.

㈜소프트넷 이상수 대표이사는 “복약순응도 개선 시스템(inPHR PILL)을 활용하여 환자 중심의 의료 생태계 기반 조성 및 만성질환자의 치료율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