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국산업기술평가원장은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COEX 1층에서 개최된 '2005 대학보유기술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했다. 개막식에는 오영호 산자부차관보, 김칠두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등이 참석하며, 개막식 직후 거행된 청소년산업기술체험캠프 시상식에서는 산자부 장관상인 슬기상(대상: 화장실 사용이 편리한 휠체어-남해고)·실용상·창의상, 우수상·특별상·장려상·단체상 등이 수여됐다.

아이디어와 기술, 사업성이 돋보이는, 국내 대학들이 보유한 우수기술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 자리에 산업자원부는 26~28일 '기술한국을 선도할 대학 우수기술의 발굴'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총 63개 기관의 102개 기술과 함께 초·중·고 학생들이 제안한 26개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시제품도 함께 전시되며, 특히, 기술개발(R&D)→시제품 제작→기술이전→사업화까지의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표현해 일반인들의 기술이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며 동시에 기술혁신 마인드를 확산시킬 전망이다.

이번 전시회에 전시될 시제품은 기술성, 기술이전 및 사업성 등의 평가를 거쳐 지난해 7월 선정됐으며 6개월의 제작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주요 전시물로는 '운동관리를 위한 휴대용 맞춤형 전자 트레이너의 개발'(경희대), 'IT 기반 물류시스템 구현을 위한 초고속 전자동 계량 시스템'(서울대), '지능형 영상 감시장치'(숭실대) 등과, 청소년 아이디어 시제품인 '화장실 사용이 편리한 휠체어' 등이 있다.

청소년산업기술체험 캠프 작품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1,601건 중에서 심의를 통해 25개 작품이 선정됐다.

이번 전시회는 '대학보유기술 진품/명품 가치경매' 등 부대행사도 열려 기술이전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