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인프라？연료전지
액화·그린수소 등 기술실증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 공고

[가스신문 = 최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내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지난 28일 공고하면서 수소산업에 대한 투자의지를 밝혔다.

모빌리티, 인프라, 연료전지, 액화·그린수소에 이르는 다방면의 기술검증에 나서고 있다.

도시철도 회생전력 유휴에너지 활용 기술

도심형 수소인프라 구축을 위해 도시철도 회생전력 유휴에너지 활용과 수소 생산？충전모듈시스템 패키화를 연구개발한다.

총 4년간 42억2100만원(연간 20억원 내외)을 투자하고 있다. 도시철도에서 감속？정지 시 발생하는 회생전력을 통해 지역 내 수소충전？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이다. 도심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 생산？충전패키지와 도심형 수소 생산？충전 모니터링시스템에 관한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개방형 연료전지시스템 설계검증플랫폼

다양한 수송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쉽게 활용하도록 개방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플랫폼 설계？해석기술을 개발한다. 수소 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과제다.

총 5년 간 48억1500만원(연간 15억원 내외)을 투자하고 있다. 50여종의 모빌리티 운행패턴을 분석해 육상？해상？항공용 연료전지와 배터리 등에 적합한 개방형 플랫폼을 개발？검증하는 것이다.

소형 수소추진선박 기술 실증

선박시장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저？무탄소 연료 사용을 요구하자 소형 수소추진선박 설계의 안전성과 건조？실증 모델의 표준화를 지원하고 있다.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총 28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있다.

무탄소 연료전환 및 에너지 효율향상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 1위 업종인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이행 촉진을 위해 무탄소 연료전환과 에너지 효율개선을 위한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LNG, COG 등을 수소, 암모니아 등을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셈이다. 총 4년 간 280억원(연간 70억원 내외)을 투자하고 있다.

해양 부유 쓰레기 수거용 친환경 선박 개발

해양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LNG연료활용, LNG？수소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 사업비 21억8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개발

오는 2030년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30%까지 늘리기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핵심부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수소생태계 구축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 수소충전소 국산화, 수소 전주기 안전성 확보, 연료전지 고효율화 등도 추진하고 있다.

3~5년간 연간 19억 2000만원 내외 총 2971억 90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수소에너지에는 내년도 235억6200만원을 포함한 총 622억2600만원을 배정하고 있다.

액체수소 저장용기와 수소공급시스템 실증

이산화탄소(CO₂) 배출원인 내연기관 버스를 친환경 수소로 전환하고, 공공분야에 수소모빌리티를 확산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이뤄진다.

1톤급 액체수소 저장용기와 충전？공급 기술과 함께 수소광역버스 성능？내구성 향상을 위한 제어기술개발, 액체수소저장충전소 운영？실증 등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도 신규 자금 43억원을 포함한 총 230억원 내외를 투자하고 있다.

액화수소 충전 핵심부품 안전기술 개발

초기 단계인 액화수소 설비를 국내에 도입하면서 안전기준 설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액화수소 충전 핵심부품？시설의 안전성 평가와 성능검증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환경에 적합한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과제다.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260억원 내외를 투자하고 있다.

에너지인력양성

에너지 산업의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와 국가 에너지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를 양성한다.

수소？연료전지, 재생에너지, 전력, 원자력, 에너지효율향상, 자원개발,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총 46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비의 50~100% 이내를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기술 R&D 정보포털과 세부사업 전문기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부처합동설명회를 네이버, 카카오, 유튜브 3개 온라인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