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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토리우스, 송도 3억불 투자…백신·원자재 기업간 MOU

  • 분류일반기사
  • 담당부서대외협력팀
  •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1-11-02 00:00
  • 연락처053-718-8264

싸토리우스, 송도 3억불 투자…백신·원자재 기업간 MOU


김정주 기자 2021-11-02 14:00:02



관계부처 합동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


백신·원부자재 초일류기업 육성 14개사 선정...'제2의 반도체' 육성



[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독일의 백신 원부자재·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 '싸토리우스'의 국내 투자를 성사시켰다. 투자 규모는 3억불이며 인천 송도에 투자가 이뤄진다.

또한 정부는 백신과 원부자재 초일류기업 육성을 위해 한미 등 총 14개사를 선정하고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 지원할 계획도 세웠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2일) 오후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를 주재하고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등 민간과 함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세부계획을 논의했다.

◆싸토리우스 투자유치 협약 = 백신 원부자재·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의 싸토리우스와 산업부·복지부·인천광역시는 향후 3년간 인천 송도에 3억불을 투자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9월 싸이티바의 투자 5250만불 결정에 이어 또 하나의 글로벌 백신 원부자재 기업이 한국에 생산과 부대시설을 설립하는 것으로, 정부는 'K-글로벌 백신허브화 전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싸토리우스는 일회용백뿐만 아니라, 세포배양배지, 제약용 필터, 멤브레인 등 다양한 원부자재를 한국에서 생산해 전 세계 수출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입장으로, 한국을 북미, 유럽에 이은 또 하나의 생산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백신·원부자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민관공동 협약 = 국내 백신 원부자재·장비의 자급화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백신 기업, 원부자재·장비 중소기업, 정부(산업부?복지부), 지원기관이 모여 '백신·원부자재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민관 공동 협약식'을 체결했다.

백신기업은 셀트리온, SK바이오, 한미약품, GC녹십자, 에스티팜, 삼성바이오, LG화학이며 원부자재기업은 이셀, 동신관유리공업, 정현프랜트, 위아텍이 참여한다.

정부는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참여하며 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협회,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 지원기관으로 나선다.

여기서 백신 기업은 중소 원부자재·장비 기업의 연구개발·실증·사업화에 대한 자문 역할과 제품화와 글로벌 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중소 원부자재·장비 기업은 국내 시장의 요구 수준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는 백신 원부자재·장비의 품질과 기술력 차이로 백신 기업들이 대부분의 원부자재·장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4개 백신 대기업이 모두 국내 공급망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는 것은 타 업종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바이오협회(총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지원)는 공동협약서 이행을 위해 '백신 원부자재·장비 상생협력 협의체'를 운영하고 협의체 참여 기업과 지원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조기달성 위한 10대 유관기관 MOU = 정부는 각 부처별 10대 핵심 유관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의 조기 달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로 R&D·금융·산업·수출 지원 관련 모든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기관장급 협력체인 '10대 유관기관장 협의체(간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를 구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향후 분기별로 1회 이상 협의회를 개최해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방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장관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위해 '10대 유관기관장 협의체 협력회의'를 주최해, 10대 유관기관장 협의체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부 지원사항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정부와 유관기관간 유기적인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10대 유관기관에서 1명 이상 인력을 복지부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으로 파견하는 방안도 각 기관별로 협의 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백신·원부자재 초일류 기업 육성방안 = 위원회 첫번째 안건인 '백신·원부자재 초일류 기업 육성방안'과 관련해, 정부는 투자 계획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백신·원부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백신 위탁생산과 자체 생산 지원을 위해 올해 추경 예산으로 확보한 180억원을 활용하기로 하고, 최종 지원대상 기업 14개사를 선정했다.

백신 기업은 에스티팜, 큐라티스, 한국비엠아이, 한미약품, HK바이오이노베이션, 씨드모젠, 휴메딕스, 제테마, 보란파마이며 원부자재 기업은 한미정밀화학, 아미코젠, 엘엠에스, 셀리드, 이셀이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보조금 지원을 마무리하고, 각 기업별 투자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그 과정에서 애로사항 발생시 적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민간투자 활성화도 도모한다. 정부는 국내 백신·원부자재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진행 또는 계획중인 약 6.3조원 규모의 민간 설비투자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백신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할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 산업의 집중 육성을 통한 성과를 발판으로 바이오의약품 전반으로 투자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특허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추진위원회 지원조직인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 내 '분석특허팀'을 신설해 백신 산업 관련 글로벌 특허 이슈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분석특허팀은 기획조정팀, 한미파트너십지원팀, 생산지원팀, 차세대개발팀, 분석특허팀으로 구성된다.

우선 정부는 백신·원부자재 기술개발 중복방지와 효율성 향상을 위해 백신·원부자재 특허 분석 보고서와 개별 기업별로 맞춤형 특허 전략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백신과 관련된 특허·영업비밀 조합 전략(IP Mix)을 포함한 최적 기술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달 제공하고 백신·원부자재 수출 기업의 국제 지재권 분쟁 상황별로 맞춤형 해결 수단도 제시할 예정이다.

GMP 제조시설도 지원한다.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백신 GMP 공공 제조시설(안동·화순 등)을 활용해 자체 설비가 없는 기업의 백신 상용화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우리 백신·원부자재 산업이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 회의를 활용해 한미 양국간 백신 원부자재 수급 등 협력 사항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해외 백신 제조사별 '온라인 GP(글로벌 파트너링) 전용관'을 구축해 글로벌 백신 기업과 국내 원부자재·장비 기업간 협력 수요를 발굴하고 화상상담을 통한 상시 매칭을 지원한다.

아울러 글로벌 백신기업이 위치한 미국·EU·영국 등에 코트라「거점 무역관」을 지정해 해외진출 애로사항을 발굴·해결하는 한편, 국내 공공 3대 B2B 플랫폼과 바이오코리아 홍보관 등 입점을 지원하고, 이를 활용한 코트라, 중진공, 무역협회, 진흥원 등 수출유관기관의 공동 집중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WHO 글로벌 백신·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 두 번째 안건으로 'WHO 글로벌 백신·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생산역량 확충의 전제가 되는 '글로벌 백신·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위기 극복과 백신 불평등 해소를 위해 인력양성 분야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바, 현재 WHO의 동향 및 한국의 준비사항을 위원회에 공유했다.

◆백신 허브 도약 위한 글로벌 협력 확대 = 세 번째로, K-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한 국제공조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범부처 역량을 집중해 개별 국가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한미 백신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0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한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인력양성 협력, 감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의 백신개발·원부자재 수급 관련 협력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외에도 백신 파트너십을 유럽연합 및 아세안 국가로 다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9월 베트남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논의한 의제인 보건·의료 공적개발원조(ODA), 백신 지원·공동생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김정주 기자 (jj0831@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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