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대-위즈윙, 드론 기반 산간 조난 대응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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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권민지
- 작성일2025-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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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위즈윙, 드론 기반 산간 조난 대응 시스템 개발
악천후·야간 환경서 90% 인명 탐지 성공
AI 영상처리·통합 관제 플랫폼 적용, 국내외 재난구호 시장 진출 본격화
극동대와 위즈윙은 드론 기반 산간 조난 대응 시스템 개발에 성공 했다. 사진=극동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극동대학교 친환경에너지학과와 ㈜위즈윙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산간지역 실족·조난 예측 및 대응을 위한 드론 기반 감시 시스템 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드론에 첨단 영상처리 및 AI 기술을 적용해 악천후와 야간 등 열악한 환경에서도 조난자를 신속히 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EO(가시광)와 IR(적외선) 다중센서를 활용해 촬영한 영상을 디포그·디레이닝·초해상도 기술로 전처리해, 안개나 흐린 날씨, 그림자 등 악조건에서도 평균 PSNR 5dB 이상의 선명도를 확보했다. 또한 Transformer 기반 IR·RGB 융합 AI 모델을 적용해 야간·저조도 환경에서도 90% 이상의 인명 탐지율을 달성했다.
드론 연속 감시 시간도 크게 향상됐다. 단일 드론 체공시간(25~30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대 이상의 드론이 임무를 교대하는 ‘릴레이 비행체계’를 구축, 65분 이상 끊김 없는 감시가 가능해졌다. 여기에 태양광 보조충전 모듈을 추가해 현장 운용 지속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실시간 영상, GPS 위치, 배터리 상태, 위험도 평가 결과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웹·모바일 연계 관제 플랫폼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구조 지휘자는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구조 인력 투입 및 대응 전략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게 됐다.
정헌석 교수는 “이번 시스템은 접근이 어려운 산악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조난자를 탐지하고, 신속한 구조를 지원할 수 있는 혁신적 재난안전 기술”이라며 “국내 공공기관뿐 아니라 국제 재난구호 분야로도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극동대와 ㈜위즈윙은 현재 산림청과 소방서를 비롯한 국내 공공안전 기관과 협력해 기술 활용을 추진 중이며, 향후 글로벌 수색·구조 드론 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