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근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디자인산업 전시행사 ‘디자인코리아 2022’가 오는 27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린다.

23일 산업부에 따르면 디자인코리아 개막식은 이날 오후 3시 박일준 산업부 차관, 구자근 국회의원,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 이영혜 디자인하우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디자인코리아는 지난 2003년부터 K-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디자인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메가임팩트 디자인트렌드 2023+’를 주제로 라이프스타일, 기술, 컬러, 미래 디자인 등 디자인 산업의 트렌드를 보여주며 디자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디자인 전시, 국제 컨퍼런스, 디자인대상 및 우수디자인 시상식, 기업간 거래(B2B) 디자인 비즈니스 매칭 행사, 디자이너 잡 페어, 디자인 진흥사업 성과 공유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온라인에서도 실시간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주제전시관, 디자인 비즈니스 전시관, 스타트업 전시관, 디자인 잡페어 전시관으로 구성되며 1000여개 기업이 3000점 가량의 상품 및 콘텐츠를 내놓는다.

주제전시관에서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캐나다 트렌드헌터, 미국 팬톤 등 국내외 트렌드 전문 연구소와 협업해 대ㆍ중견기업 및 글로벌 기업의 대표적인 디자인 혁신 상품 50여점을 전시하며 디자인 트렌드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디자인 비즈니스 전시관에서는 디자인 시장을 주도하는 제조기업 및 디자인 전문기업 120여개사의 디자인 상품, 우수디자인(GD) 수상 상품 79점, 정부지원사업을 통한 디자인 성과물 220여점이 마련되며 B2B 비즈니스 매칭도 동시에 실시된다.

디자인 스타트업 전시관에서는 우수디자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디자인 상품,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수상한 신인 디자이너(일반ㆍ대학생ㆍ청소년 부문)의 작품 80여점을 관람할 수 있으며 투자 유치 및 바이어 매칭 행사도 함께 열린다.

디자인 잡페어 전시관에서는 디자인대학 졸업(예정)자 및 미취업 청년 디자이너의 작품을 특별 전시하는 쇼케이스와 함께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상식도 개최된다. 일단 ‘대한민국디자인대상’에서는 창의적 디자인 경영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한 단체 및 개인을 포상한다.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은 LG 시그니처 및 키친스위트 등을 디자인한 차용덕 LG전자 전 상무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정수 디오리진 대표, 근정포장은 한정완 한양대학교 교수, 대통령표창은 김종호 디자인스튜디오 대표가 받았다. 공로부문에서는 김현석 홍익대학교 교수, 기업 및 지자체 부문에서는 신한카드, 스페이스엘비스, 바이러스디자인, 인천광역시가 수상했다.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의 경우 대한민국 차세대 디자이너 등용문으로 불리는데, 이번 대통령상은 산업기계 안전결함 등을 개선한 작품(엑스호이스터)을 출품한 서정호 청주대학교 학생이 받았다.

이근우기자 gw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