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단계부터 제품의 안정적 판로를 확보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의욕을 고취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에 대한 협약 설명회가 6월 4일 대전 정부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중소기업청이 지난 5월 27일 확정한 신규지원 대상과제의 협약을 위한 것으로 관련기업 등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과 중기청은 이번 사업의 신규사업자 선정을 위해 작년 12월말 통합공고 이후 2월말까지 과제신청을 받아 서면평가와 현장·경영평가, 기술성·사업성평가 등 약 3개월간의 평가를 거쳐 총 459개 신청과제 중 193개의 과제를 선정 추천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 공공기관, 대기업 등 수요기관이 구매의사를 밝히고 제안한 과제 또는 해외바이어가 구매의사를 밝힌 제품 등을 중소기업이 개발하는 경우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최대 3년간 7억 5000만원까지 지원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기술력 증대효과를 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뿐 아니라 중소기업 이전기술개발사업, 창업보육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뤄졌다. 또한 협약절차와 수정사업계획서 작성요령, 사업비 계상기준, 온라인 전자협약 및 포인트제도 안내, 종합과제관리시스템과 개정된 규정의 주요내용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있었다. 특히 기업들은 복잡한 절차를 생략하고 단기간 내에 협약이 가능한 전자협약제도와 포인트 제도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KEIT는 6월말까지 협약을 완료하고 사업비를 적기에 지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