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하 KEIT)은 5월 29일(금) 한국기술센터 8층에서 ‘제3차 지역발전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방 R&D 사업 예산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유사·중복성 개선’으로 지방 R&D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지방 R&D 사업 실태 및 효율적 추진방안’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종욱 한국학술진흥재단 단장은 “지방 R&D 투자가 양적으로는 확대됐지만 실질적으로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으로 연계시키지 못하는 질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면서 “지방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중앙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도록 해 지역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R&D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 R&D 사업의 효율적 추진방안’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경미 (재)충북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 단장은 지방 R&D의 주요 현안으로 △지방 R&D 종합조정 체계 미흡 △중앙·지방간 평가시스템 연계 부족 △부처간 유사사업 존재 등을 지적하며 지역 R&D 거점기구를 제도화해 지방 R&D 관련사업을 총괄조정하는 관리기능을 부여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서는 서정해 경북대학교 교수, 김영진 부산테크노파크 단장, 정종석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철우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가 지방R&D 사업의 투자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했다.

한편, 리더스 포럼은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지역산업 관계자들이 정기적인 포럼을 통해 핵심 이슈를 연구하고 토론해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KEIT는 이번 포럼 결과를 지식경제부, 지역발전위원회에 보고하고 지역발전사업의 정책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